건강칼럼

[국제신문] 암 생존자 체계적 관리, 면역력 강화.재발 두려움 극복 도와
 글쓴이 : 마더즈병원
작성일 : 18-03-14 11:07   조회 : 438    
      

 

 

[뉴스전문]

 

마더즈병원 유방암문화센터

 

요가.영양관리 등 다양한 강좌

김상원 병원장 7년째 무료 운영

환우회 300여 명 활발한 활동

"작은 것에도 감사하게 됐다."

 

국내 암 생존자가 120만 명에 달한다. 국립암센터는 '암 생존자 100만 명 시대'를 맞아 이들의 재발을 막고 치료 후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관리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암 치료 후 생활습관을 비롯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우리나라 암 치료는 세계적 수준에 이르렀지만 암 생존자에 대한 관심이나 지원은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다. 암 생존자도 만성질환자처럼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일찌감치 부설 문화센터를 세워 수술 받은 환자들 대상으로 재발을 막을 수 있는 예방교육과 생활습관 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병원이 있다. 마더즈병원은 2010년 5월 개원한 지 1년도 안 돼 2011년 병원 바로 옆 건물 4층에 부설 '부산유방암문화센터'를 개소해 7년째 운영하고 있다. 이 곳 문화센터에는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화눙회 '부산유미회' 회원 3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암은 마음과 육체의 질병

암 생존자들은 수술을 받고 일상으로 복귀하고 나서 신체적.정신적으로 그 이전과 다른 변화를 겪는다. 생활습관을 고치고,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은 기본. 이뿐 아니라 만성 질환도 조심해야 하고, 암 자체가 주는 심리적 충격과 우울에서 벗어나려고 노력도 해야 한다. 유방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평균 90%이상에 이르지만 재발률도 10년간 18% 정도로 높은 편이다. 따라서 환자들은 늘 재발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기 마련이다. 수술 전후로 항암치료, 표적치료, 항호르몬제 치료, 방사선치료 같은 보조치료가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적지 않은 환자가 유방암 수술로 인한 신체적 변화뿐 아니라 보조치료에 따른 여성성 변화, 가족과 직장생활 등의 사회관계에 관한 두려움과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김상원 병원장은 19일"많은 사람이 육체적 치료만으로 암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암 환자는 전이 및 재발에 대한 불안감으로 고통 속에 생활하면서 정신적, 영적으로도 힘들어 한다."며 "부산유방암문화센터는 육체적 질병을 넘어 마음과 육체를 지배하는 영적인 부분까지 돌보는 전인적 통합치료를 통해 진정한 회복을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병원장은 이 센터를 운영하는 데 해마다 수천만 원의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

 

문화센터 프로그램

이 센터는 운동요법, 식이용법 같은 생활습관 교정과 함께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주 월요일 낮 12시~오후1시 요가교실(자신의 몸과 마음을 이해하고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 냄)], [2.4주 화요일 오후2~3시 림프마사지 교실(노폐물 및 독소 배출을 통한 면역력 강화)], [1,3주 화요일 오후 2~3시 유방암 환자를 위한 영양관리 교실], [매주 수요일 오후 2~3시 웃음치료사 조상영의 웃음치료(스트레스 해소), [매주 목요일 오후2~3시 노래교실]로 이뤄졌다.

이와 함께 부산유미회는 매달 첫째 주 화요일 정기산행, 1월 정기총회, 4월 핑크리본마라톤 참가, 4월 봄 꽃놀이, 5월 김상원 병원장과 함께하는 트래킹, 10월 핑크리본 대국민 건강강좌 및 가을 소풍으로 1년 행사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김 병원장은 "유방암 환우들이 함께 어울리고 배우는 시간을 통해 스스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능력을 기르고 암을 이길 수 있는 면역력을 키워 신체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건강을 되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달라졌어요

부산유방암문화센터 프로그램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심신의 건강을 회복하고 새로운 삶의 희망을 찾는 환우가 적지 않다. 유미회 백춘이 회장은 "강좌를 듣고 유방암 환자와 상담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하다 보면 두렵고 불안해할 틈도 없이 일주일이 쏜살같이 지나가고 삶도 긍정적으로 바뀐다는 게 부산유미회 회원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라고 전햇다. 유미회 이정애 부회장과 신현매 총무는 "암에 거리면 죽는 줄 알았고 창피해서 남들에게 숨기고 비밀로 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며 "유방암에 걸리고 문화센터를 찾으면서 즐겁게 살면 된다는 것을 깨달았고 몸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가리고 마음을 내려놓고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알게 됐다."고 활짝 웃었다. 암 덕분에 건강 관리에 더 관심을 두고 챙기게 됐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