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설…건강하게 보내는 방법
 글쓴이 : 마더즈외과
작성일 : 12-01-13 17:50   조회 : 5,115    
민족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설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부분 사람들은 가족과 친구를 만날 생각으로 들떠있지만, 만성질환자들의 경우 생활패턴에 불균형이 일어나 걱정이 앞서기 마련이다.

13일 서울시 북부병원 내과 이향림 과장은 평소 당뇨나 고혈압 등을 앓아온 만성질환자는 명절 연휴기간에도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꾸준히 유지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당뇨환자는 과식으로 고혈당은 물론 배탈이나 설사로 인한 저혈당이 유발될 수 있고, 고혈압 환자는 평소보다 염분을 많이 섭취해서 혈압이 상승되고 심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육류를 과도하게 섭취해 저밀도(LDL)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동맥경화를 일으키기 쉬우며 커피를 많이 마시게 되면 혈중 지질 농도가 올라가 심혈관질환의 위험도가 커진다.

이 과장은 "명절을 맞아 과식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과식은 만성질환이 더욱 악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맛좋은 햇과일, 혈액투석자는 피해라

건강한 사람일 경우 과일을 먹는 것은 해가 없다.

반면 만성신장질환자의 경우에는 칼륨이 다량으로 포함된 과일을 섭취할 경우 고칼륨혈증을 유발해 신장에 이상을 줄 뿐만 아니라 감각이상, 반사저하, 호흡부전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칼륨이 장에서 흡수된 후 골격근이나 간 조직에 흡수되지 않으면 세포 내에 칼륨이 세포 밖으로 나오게 되는데, 이는 칼륨농도를 치사 수준까지 올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호흡곤란이나 허리통증 주의해야

평소에 만성기관지염이나 천식을 앓아왔다면 실내외의 큰 온도차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져 쉽게 감기에 걸린다.

이들은 명절 시에도 복용하는 약과 기관지 확장에 사용되는 흡입제를 지참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앉아서 요리를 하거나 고스톱을 치는 등 양반다리로 장시간 오래 앉아 있는 자세도 유의해야 한다.

양반다리는 허리를 받쳐주는 지지대가 없어 허리가 구부정해지고 허리 주변의 근육과 인대에 무리를 줘 요통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체중의 2배에 달하는 힘이 가해쳐 척추에도 부담을 준다.

이 과장은 "요통을 예방하려면 잠시 짬을 내 걷거나 스트레칭을 해줘야 한다"며 "가급적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앉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온가족 이해심 발휘해 명절증후군 '극복'

명절이 다가오면서 소화가 잘 안되고 가슴이 답답해져 고통을 호소하는 주부들이 많아졌다.

또한 긴 연휴 뒤 찾아오는 공허함 때문에 시부모 또한 명절증후군을 겪게 된다.

이러한 증후군은 가족 간의 이해와 사랑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으므로 명절기간 동안 서로 배려하고 따뜻한 말을 전하는 것이 좋다.

이 교수는 "무기력감이나 우울증, 공허함, 두통 등이 하루 이틀로 끝나지 않고 2주 이상 계속된다면 우울증을 의심할 수 있다"며 "이럴 경우 만성적 우울증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전문의에게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헬스/뉴시스】